[감자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 ]
[제일경제신문]
감자를 많이 먹으면 제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토머스 홀튼 박사는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8만5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한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홀튼 박사는 이들 중 감자 섭취량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4% 높고 감자식품 중에서도 감자칩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은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홀튼 박사는 감자를 많이 섭취한 여성 중에서도 과체중과 비만인 여성은 당뇨병 위험이 더욱 더 높았다고 밝히고 이는 과체중 여성들에게 감자는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체중과 비만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 하나다.
감자가 이처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혈당지수(GI)가 상당히 높은 식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홀튼 박사는 말했다.
홀튼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섭취한 즉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급격한 혈당상승이 장기간 지속되면 체내 세포들의 인슐린민감성이 저하되는 당뇨병 직전 단계인 인슐린 내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