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영양사협회 제 18대 곽동경 신임회장을 만나다
10만 영양사의 권익과 국민건강증진에 혼신
육주희기자, jhyuk@foodbank.co.kr, 2006-01-16 오전 10:14:06
동장군의 위세에 모든 게 꽁꽁 얼어붙어버린 듯한 날, 2006년 새해부터 2년간 제18대 (사)대한영양사협회 수장으로 10만여 영양사들을 이끌어 갈 신임 곽동경 회장을 만났다.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녀에게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선 저를 제 18대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국민의료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식생활이 원인이 되는 만성퇴행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위생과 안전에 관한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국민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차원에서의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영양전문인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영양전문인 단체인 (사)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저를 선출해 준 회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18대 임원진들과 힘을 합해 앞으로 2년간 (사)대한영양사협회와 10만 여명의 영양사를 위해 그리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역대 회장들의 결실을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
(사)대한영양사협회는 지난 36년 간 영양사 권익옹호와 전문성 확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대국민 교육 프로그램 실시, 바른 식문화 창조를 비롯하여 정부 정책 사업 협조와 국내·외 관련 단체와의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에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이룬 영양교육 상담료의 요양급여 인정, 영양교사 제도마련, 보수교육실시 근거마련, 대한영양사협회 회관건립 등의 성과를 더욱 정착, 발전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00년에 폐지된 영양사 보수교육 부활을 위한 법안이 하루 속히 국회를 통과하고 하위법이 마련되어 수교육이 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건강 보장성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병원식대의 건강 보험급여화가 추진됨에 따라 적정 수가체계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병원에서의 임상영양서비스 향상 방안으로 임상영양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임상영양사제도 법제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영양단독법 마련, 영양사 면허제도 개선 등 중점사업
근로자에 대한 식생활 지도와 상담을 담당하는 영양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산업체 집단급식소의 영양사 의무고용부활 및 근로자 영양지도 제도마련을 통한 영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영·유아보육시설, 유치원 영양사 배치확대 및 전문 영양서비스체계 마련과 영양사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영양사직의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단독법 마련, 영양사 면허제도 개선 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협회활동의 원동력인 지부 조직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며, 영양사직의 홍보와 국민건강에 미치는 식품영양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6년은 영양교사제도가 시행되는 원년
2006년은 영양교사제도가 시행되는 원년으로 전국에 1천700여명의 영양교사가 배치되어 학생들의 급식관리와 더불어 영양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영양사협회는 영양교사가 다양한 영양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고, 전통음식문화반, 식생활문화반 등과 같은 특별활동반 운영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학교영양사와 더불어 관련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 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동시에 전국의 학교에 하루 빨리 영양교사가 배치되어 학생건강증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원확보를 위한 노력 등 영양교사제도 정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산업체 의무고용 등 회원들 처우개선 노력
영양사는 현재 집단급식소, 건강상담실, 보건소, 교육 및 연구기관, 식품가공제조 업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단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여 필요한 지원을 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특히 회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영양사면허제도 개정, 전문영양사제도 마련, 근로자 영양지도 활성화와 이를 위한 산업체 의무고용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보건소 및 영유아보육시설의 영양사 배치, 비정규직 영양사의 정규직화, 복지시설 영양사의 업무개선과 직역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고자 합니다.
또, 영양사 업무 증진을 위한 연구 활동과 영양사 전문능력향상을 위한 분야별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미취업 영양사와 식품영양학과 학생을 위해 영양전문인의 진출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여 영양사 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사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곧 회원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 영양사 활동 영역 다양화
최근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의료전달체계를 치료 중심이 아닌 예방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양사들의 활동 영역도 더욱 확대, 사회에서 우리 영양사에게 거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영양사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국민이 요구하는 영양사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영양전문인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필요한 신지식 및 정보를 신속하게 습득하여 실천함으로써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경쟁력 있는 전문인이 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영양전문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협회가 회원과 함께 국민에게 신뢰 받는 영양전문인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의 신뢰와 화합된 역량이 결집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회원 각자 맡은바 역할
충실해 결실 거두었으면
협회는 중앙회와 본회 사무국, 중앙회에는 6개의 분과위원회와 7개의 운영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13개의 시도영양사회와 지부 산하 54개 분과, 분회조직이 있습니다. 업무 영역이 다양한 만큼 각자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때 최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들이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결실을 거두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회원들의 목소리와 각계의 고언에 귀 기울이며, 본인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여러분과 역대 회장님들, 협회 사무국 직원들, 우리나라 식품영양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신 동료 교수님들이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고 18대 임원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이종호 기자
출처 : 월간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