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영양사회가 지난 2004년 9월부터 서울시 식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개설 운영(2005년 8곳으로 확대)하고 있는 식생활정보센터가 그동안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이 지난 3월 9일 조선일보에 보도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로 식생활의 중요성과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영양사의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강한 가족밥상’ 도와 드립니다
• 서울 식생활정보센터 인기
발행일 : 2006.03.09 / 제주 A12 면 기고자 : 최홍렬
“밥 한 공기가 꽃게탕 두 그릇과 칼로리가 맞먹는다구요?”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의 서울식생활정보센터. 이영순(서초구 반포1동)씨는 자신이 즐겨먹는 꽃게탕(127.5kcal), 상추(8.8 kcal), 쌈장(8.1 kcal), 배추김치(16 kcal), 귤(76 kcal) 등의 칼로리를 하나하나 메모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고기를 안먹는데도 왜 배가 나오죠?” “반찬은 어느 정도 먹는 게 좋은가요?” 자신의 식단 영양 분석과 체지방·혈당량·비만도 측정표를 비교, 체내 영양의 불균형 요인을 체크하는 상담도 받았다.
김은정 영양사는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 습관을 바꾸지 못해 애를 먹는 사람이 많다”며 “가족 단위로 방문해 집안의 식습관을 바꾸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7곳, 올해 5곳 늘어
식생활정보센터를 찾는 시민의 발길이 늘고 있다.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성인병에 대한 우려와 웰빙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 서울의 식생활정보센터는 재작년 말 개관한 서울센터를 비롯해 성북·중랑·구로·서초·송파·강동 등 7곳. 황인봉 위생과장은 “올해 다시 자치구 5곳에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사들이 맞춤형 상담도
정보센터 안의 식품전시관에는 우리가 많이 먹는 음식의 모형 수 백개를 전시, 각각의 음식에 포함된 칼로리·지방·염분·당분 등을 컴퓨터로 바로 측정할 수 있게 했다. 한끼 식사로 즐겨먹는 식단을 골라오면 어떤 영양소가 많거나 부족한지 점검해준다. 여기다가 영양사 2~3명이 개개인에게 맞는 음식과 운동 등 ‘맞춤형 영양상담’을 해준다. 당뇨·고혈압·비만증·고지혈증·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자를 상대로는 심층 상담한다.
◆어린이 식습관 바로잡기
편식하는 아이나 저체중인데도 무리하게 다이어트하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도 늘고 있다. 구로센터가 마련한 ‘엄마와 함께 클릭 Kcal’ 교실은 비만 어린이와 부모에게 음식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알려준다. 패스트푸드로 인한 소아비만도 주요 과제다. 강동센터는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에게 균형잡힌 식단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방학에는 비만아동 대상의 ‘날씬이 교실’도 연다. 중랑센터는 보육시설과 사회복지관 이용학생 600명에게 영양교육을 실시할 계획.
◆웰빙 식단 만들기
유아기부터 아동기, 청소년기, 임신수유기, 성인기, 노년기까지 연령대에 맞춰 영양상담을 해주고, 웰빙식품을 알려준다. 서초센터는 비만·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를 위한 조리교실과 이유식 교실을 연다. 성북센터는 건강한 식생활과 요리정보를 담은 책·비디오를 갖춘 정보도서실을 운영한다.
(최홍렬기자 (블로그)hrchoi.chosun.com)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