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좋아하는 것 먼저
더 좋아하는 것 나중

초등학생 3명 중 2명이 편식을 한다. 이는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김기남 교수가 최근 초등학생 285명(5, 6학년)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편식의 가장 큰 이유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71%)다.

김 교수는 식탁에서 어머니가 편식 지도를 철저히 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의 편식률이 낮았다며 포옹.관심 등 부모와 애착관계가 높은 아이일수록 싫어하는 음식의 가짓수가 적었다고 말했다.

키와 몸무게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유년기에 편식을 심하게 하거나 음식 섭취량이 지나치게 적으면 영양 불량.성장 장애.빈혈 등을 일으키기 쉽다.

편식에 대한 대책은 자녀가 어떤 유형의 편식을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첫째, 밥상에서 파.콩을 골라내는 등 특정 식품이나 식품군(채소)을 기피하는 경우. 이런 아이에겐 ´왜 그 식품을 먹어야 하는지´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밥.햄버거.동그랑땡.만두.스프링롤 등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안에 당근.시금치 등 아이가 꺼리는 식품을 ´감춰 놓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먹는 데 흥미를 잃어 음식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경우. 사실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병원(소아과)에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것이 안전하다.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이 유형의 아이에겐 쇠고기 완자전.버섯 치즈구이 등 단백질.칼슘.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식탁에 올리고, 하루 세 번 간식(우유.과일.영양빵 등)을 제공하는 등 소량으로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