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연구보고서, 노인·어린이 병원동행 삼가토록
항생제가 잘 통하지 않는 메치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이 병원밖의 일반인에게서 매년 검출되는 등 감염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메치실린이라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균으로 대부분의 다른 항생제에 대해서도 강한 내성을 보이며 항생제 처방을 많이 받는 병원 입원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내놓은 「2002 연구보고서」의 '세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이라는 논문에서 서울과 경기, 전주 등 전국 6개 도시의 일반인 2천957명 가운데 황색포도상구균이 분리된 940명의 균주를 검사한 결과 24명(2.6%)에게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세 미만 1명과 10대가 6명이고 60대 이상까지의 남녀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
식약청이 2001년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828명의 균주 가운데 29명(3.5%)에게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이 균이 비록 소수지만 일반인에게서도 매년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처음에는 곤충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어오르다가 종양으로 발전하며 노인이나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면역체계가 약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병원내 감염이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어린이를 데려가지 않거나 방문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