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행하는 눈병은 지난해 번졌던 아폴로눈병과는 다른 종류로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인후결막염의 두 가지 증상으로 분류된다. 둘 다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으로 감염되지만, 유행성 각결막염은 10일 이상 최고 3주까지 앓아야 하며, 각막의 상피층이 벗겨져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만큼 아프다.
인후결막염의 경우 눈병은 일주일가량 비교적 가볍게 앓지만, 인후에 염증을 일으켜 감기·몸살 증상을 동반한다. 그래서 이를 ‘눈감기’라고도 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종복 교수는 “최근 유행성 눈병 환자의 30%가량이 인후결막염 환자로 추정되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치료법은 둘 다 마찬가지. 문고리, 지하철이나 버스의 손잡이 등 환자가 만진 물건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눈병이 유행하는 기간에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특히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도 삼가야 한다.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