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내 동물전파 새 전염병 확산가능성"

향후 몇년내로 위험한 새 병원균들이 더 자주 출현하고 작은 발병으로도 큰 피해가 날 것이며, 최악의 경우 대규모 전염병이 발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학자들의 말을 빌려 미국에서 사스에 이어 천연두 유사질환인 원숭이 두창(Monkey Pox)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출현하는 질병은 모두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공통점이 있으며 많은전문가들은 동물이 과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기생충을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한편 동물에서 비롯된 질병을 양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생물체와 접촉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등의 전파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한다.

지구상에 인구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이 모르는 생물체들이 많이 있는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정글과 열대 다우림(多雨林) 같은 미개척 지역에서도 점차 사람이 살면서 농사도 짓고 사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가 야생동물과 벌레들이 많이 있는 주변 미개발지역으로 갈수록 팽창하고 있는 것도 다양한 생물체와 인간의 접촉을 늘리는 요인이다.

이밖에 기후 변화는 새와 모기 등 많은 생물체를 세균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한편 사람들은 애완용 또는 식용으로 쥐와 토끼, 양서류 그리고 다른 색다른 야생동물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컬럼비아대학의 스티븐 S. 모스는 “옛날에는 자연환경에 깊이 숨어 있었을 병원균과 사람들이 접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많은 요인들이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사람과 물건이 이동함에 따라 ‘바이러스 교통’을 위한 훨씬 많은 통로 혹은 고속도로가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