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 원인균, 예방약 연구 진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최대 피해국인 중국에서 사스 원인균 규명과 예방약 개발 연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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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에 있는 중산(中山)의과대학 제3 부속병원연구진이 사스 항체 2개를 발견한데 이어 중국 과학원 산하 상하이(上海)생명과학연구소는 사스 단백질 중 6개의 유전자 복제에 성공, 사스와의 전쟁에 돌파구가 열렸다고 관영 언론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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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생명과학 연구소의 페이강(裴鋼) 소장은 사스 바이러스에서 S,M,N,E,RNA,3CL 등 6개 단백질 유전자를 분리, 복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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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개 유전자는 사스 바이러스 중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믿어지고 있고, 연구진은 이중 E,N, 3CL 등 3개 단백질의 기능과 염기 서열을 규명했다고 페이강 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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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미 중국 교민신문인 '차오바오(僑報)' 서부판에 따르면, 미국 화교의과대학의 왕딩화(王鼎華)연구원은 사스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이라는 방향제를 식물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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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향제는 모기약과 같이 불을 붙이면 루테올린 향기가 나 사스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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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 신약의 임상실험을 위해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홍콩 등을 방문, 의료진에게 신약을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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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산의과대학 제3 부속병원의 전염병학자 리강 박사는 3개월간의 연구 끝에 사스 환자로부터 면역글로블린인 IgG와 IgM 등 항체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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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박사는 "IgG는 A형 간염 항체와 비슷하게 사스 항체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사스에서 회복된 환자들은 모두 IgG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