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가족력 경계해야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통신 헬스 스카우트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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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의 폴라 제라르-뒨느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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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뒨느 박사는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 1천명(평균연령 65세)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 800명을 대상으로 흡연, 당뇨병 등 전통적인 뇌졸중 요인과 가족력을 조사한 결과 대동맥 뇌졸중의 경우 직계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뇌졸중 환자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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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맥 뇌졸중의 경우도 직계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뇌졸중 환자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1.9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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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환자를 65세 이하로 국한했을 경우는 이 비율이 3배까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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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뒨느 박사는 고혈압,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등 전통적인 뇌졸중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뇌졸중은 전체의 약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또 이러한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 중에서도 실제 뇌졸중이 발생하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결국 나머지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