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사스 진단법 완성
10일내 사용가능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3가지 테스트법을 완성했으며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 앞으로 10일 안에 세계의 병원과 과학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토미 톰슨 미국 보건복지장관이 17일 밝혔다.
생물테러 등에 관한 쌍무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톰슨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진단법은 현재 FDA의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7-10일 안에 전세계 과학자들과 연구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장관은 사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은 세계 13개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으며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판별해 내기위해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 진단법은 사스로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분석, 진성 환자인지 여부를 판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스의 예방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톰슨장관은 덧붙였다.
한편 CDC 전염병실장 제임스 휴스 박사는 빠르면 다음 주말쯤 이 진단법을 100개 주-시-연방보건소에 보내 의사 사스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 실장은 이 진단법으로 이미 무작위로 선택된 300여개의 가검물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비록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암호가 완벽하게 해독되기 전에 개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전세계에 배포해도 좋을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사스로 의심되는 환자들의 경우 상당수가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양 성반응자는 몇 사람 되지 않았다고 휴스 실장은 밝혔다.
완성된 3가지 진단법은 모두 폴리머라제 연쇄반응(PCR)이라는 표준검사법을 이용한 것으로 이 방법은 다른 수 십 종류의 감염질환을 진단하는 데 이미 사용되고 있다.
검사절차는 특정 바이러스에만 있는 유전물질을 찾아내 이를 판별이 쉽도록 대량으로 배양하게 된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하루가 걸리지 않는다.
(로마, 보스턴 AFP.AP=연합뉴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