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엔 햇볕 쬐며 걷기, 에어로빅..

여성이 남성보다 4배나 많이 발병한다는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서는 30살 이전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규칙적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하여 골밀도를 높여야 한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골다공증은 최근 고령인구가 늘고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남성에서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특히 체중에 민감한 마른 여성들한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너무 몸매에 신경을 쓴다면 뚱뚱한 사람에 비하여 골다공증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운동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에 매우 효과적이며 비용이 들지 않는 경제적 방법이다. 여성들에게 많이 권장되고 있는 호르몬 치료법에 비해 체중이 늘지 않으며 유방암에 걸릴 염려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태양이 적당하게 비치는 야외에서 걷는 것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태양광선으로 인해 피부가 비타민 D를 잘 흡수하게 되고, 비타민 D는 창자에서 칼슘을 섭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골반골절의 30∼40%가 비타민 D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

다른 운동으로는 아령이나 역기 들기 등과 같은 중량들기 운동이나 에어로빅 등이 좋다. 비가 오거나 태양이 너무 강할 경우 실내에서 저충격의 에어로빅을 하거나 아령 들기 같은 중량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정원 가꾸기, 집안 일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되며, 관절이 좋지 않아 걸을 수 없는 경우에는 수중체조나 수영 등도 권장되고 있다.

골다공증이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골절인데 이러한 골절의 요인은 넘어져서 오는 낙상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근력과 평형감각을 키울 수 있는 요가나 태극권 등과 같은 운동도 권장할만 하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ysjin@www.amc.seoul.kr

[한겨레신문] 20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