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들 “골다공증? 난 관심없어”


국내 여성들 상당수가 골다공증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가 지난달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무료 골밀도검사 희망여성 757명을 진단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7%(510명)가 골다공증(112명) 또는 골다공증의 초기증세인 골감소증(398명)으로 확진됐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으로 판명된 510명 가운데 43%는 사전 설문조사에서 `나는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의 40%, 골감소증 환자의 35%가 이때까지 골밀도 검사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해, 골다공증에 대한 무관심을 반영했다.

서울대 산부인과 김정구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 골다공증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다공증은 골절이 유발되기 전까지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 및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국민일보 200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