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안맞으면 운동도 독…팔 약하면 기본체조만
비만을 극복하는 데 운동만큼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궁합이 안 맞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싶을 경우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약한 부위가 서서히 강화될 수 있는 운동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
#요통 경험이 있는 경우
달리기 축구 줄넘기 테니스 배드민턴 등 뛰는 운동보다 등산이나 걷기가 안전하다. 갑자기 척추에 하중이 실리면 척추의 수핵이 탈출돼 좌골신경통으로까지 번지며 엉덩이 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까지 수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등산이나 산책, 서서 몸 전체 근육을 풀 수 있는 부위별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얼음찜질을 시행하고, 48시간 후에 다시 온찜질을 시행해주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취침시에는 고른 쿠션의 매트리스를 깔고 낮은 베개를 배는 것 좋다.
#발목을 자주 삐는 경우
러닝이나 점프를 기본으로 하는 운동보다는 도보나 서서 하는 운동이 좋다. 발목인대 부상의 경우 활동에 크게 지장을 주기 때문에 평소 발목이 자주 삔 경험이 있는 사람은 러닝이나 점프로 이루어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목 돌리기 운동이나 도보, 또는 헬스클럽을 이용해 부위별로 체력을 강화시키는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즉시 발목이 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발목을 고정하고 안정을 취한다. 삔 발목을 부목이나 압박붕대로 감고 누운 후 30㎝ 높이의 받침대에 올려 놓는다. 젖은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등을 이용해 다친 부위를 식혀 주면 더욱 좋다. 처치한 지 2∼3일 후에도 부기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골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손목이나 팔이 약한 경우
테니스 골프 등 팔과 손목을 많이 쓰는 운동보다 달리기나 등산, 기본체조가 안전하다. 일단 힘줄이 손상되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할 때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면 팔 아래로 내려와 악수하거나 머리를 빗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손목 힘줄이 손상됐을 경우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신체를 수평으로 유지한 후 환부를 얼음으로 찜질하는 것이 좋다. 부상이 발생한 후 10∼15분 이내에 대략 10∼30분 간격으로 냉각시킨다. 압력붕대를 활용해 처음에는 약간 아플 정도로 조이다가 점차 느슨하게 감아준다.
도움말〓성남시 분당구 서울나우병원 강형욱·성정남 원장
박효순 기자 mahapass@hot.co.kr
* [Goodday] 200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