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트레스가 최대 敵 마음의 여유 가지세요

상복부 통증이나 속쓰림이 심한 궤양형은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 점막보호제를 함께 복용한다.
운동이상형은 위 운동기능을 증가시키는 약을 중심으로 치료한다.

최 근에는 위 감각을 감소시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특이형은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를 주로 처방한다.
하지만 이런 약물치료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 니며 단지 증상 개선을 위한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위근육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위점막 감각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정신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주므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위암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 특별한 이상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각종 소화불량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소화불량이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99년 로마기준이 제정돼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지속적이건 간헐적이건 상복 부 중심부 통증이나 불쾌감이 1년 사이에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상복부 속쓰림은 통증으로 간주하고 불쾌감은 통증보다 가벼운 느낌 을 말한다.

불쾌감은 다시 상복부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팽만 감, 메스꺼움, 구토, 트림으로 구분한다.

포만감이란 식사 후에 속이 가득찬 느낌을 말한다.

조기 만복감은 먹 자마자 배가 불러지는 것을 의미하며 팽만감은 상복부가 식후에 조이 는 느낌을 말한다.

■종류■ 크게 궤양형, 운동이상형, 비특이형으로 나뉜다.

궤양형은 속쓰림, 공복시 통증 등 소화성 궤양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 하지만 위내시경 검사를 해도 궤양을 발견할 수 없다.

이는 위산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일부 환자는 실제로 위산 분비가 증가하기도 한다.

운동이상형은 위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거 나 종일 배가 꺼지지 않아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은 것 을 말한다.

이런 때는 흔히 식사 후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명치 부근에 주목만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호소하기도 하고 실제로 식사 후에 상복부가 불룩 솟아오르는 때도 있다.

이런 유형은 주로 위 운동기능(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조금씩 소화 시켜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기능)에 이상이 있다.

위 윗부분에 해당하는 위저부는 식사 때 적절하게 이완돼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이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상복부가 솟아오르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위 아랫부분에 해당하는 전정부는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데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도록 속이 그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전정 부 운동이상 때문이다.

비특이형은 유형을 구분하기가 모호하며 불안 초조 우울 등과 같은 정신적 요인과 관련이 많다.

※ 도움말=민영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송시영 세브란스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백남 기자 nostalgia@mk.co.kr>

* 2002년 10월 23일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