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전체지방 줄여야 부위살 빠진다




비만클리닉을 찾는 여성 중 특정 부위의 지방감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은 정상이면서 스스로가 부분 또는 전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흔히 '날씬이 비만(예쁜이 비만)'이라 한다.
 
최근 건강한 체형보다는 무조건 날씬함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들도 상당수가 이러한 날씬이 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관리의 목표가 미용적인 면에 너무 치우치게 됨으로써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게 되고, 입증되지 않은 약품을 바르거나 지방흡입술 등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지방감소가 이뤄져야 원하는 부위의 살도 빠질 수 있으므로 부분 처방보다는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신체 구석구석에 불필요한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날씬이 비만의 해결을 위해 유용하다.
 
중국산 다이어트 약을 먹고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도 다이어트의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루키즘(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심경원교수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02-650-6170

* [굿데이] 200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