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휴가철 건강관리/ 체중조절은 어떻게 하나
한밤에 술마시면 체중조절 물거품
지치고 힘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기는 휴가철 이다. 그러나 들뜬 마음으로 피서지에서 음식을 마음껏 즐기다보면, 그동안 노력했던 체중조절이 물거품 되기 십상이다.
당신의 뱃살은 휴가철을 노린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한 체중 관리계획이 필요하며, 이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여행 스케줄과 함께 식사 계획도 세운다
휴가지에서 식사 습관이 바뀌면 자칫 평소 먹던 식사량이나 칼로리를 초과하게 된다. 휴가지에서 외식은 몇번 할 것인지, 종류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등을 미리 계획을 짜놓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튀기거나 볶은 음식은 가능한 피하고, 끓이거나 삶거나 구운 음식을 선택한다. 양식·중식보다 한식을 선택하는 것도 칼로리를 줄이는 데 좋다.
◆집에서 여행지에서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
빈번한 외식은 과도한 식사량과 칼로리를 섭취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집에서 김밥·샌드위치 등 간단한 음식과 보리차 등 저(低)칼로리음료를 준비한다면, 여행지에서의 패스트푸드 등 고(高)칼로리 음식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감자튀김 한 봉지와 핫도그 한 개는 밥 두 공기를 먹은 것과 같은 칼로리다.
◆야간 음주를 피하자
여행지에서의 들뜬 기분은 야간의 과도한 음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저녁 늦게 먹는 술과 안주는 체중조절의 최대 적이다. 칼로리는 높은 반면, 그것을 소비할 시간도 없이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특히 닭튀김과 가공된 땅콩·마른 오징어 등은 조금만 먹어도 밥 두공기에 해당된다.
◆걷는 여행을 즐겨라
휴가지에서 운동 셔츠와 운동화를 반드시 가지고 가서 주변 환경이나 인근 명소를 걸으면서 감상한다. 여행과 운동,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숙한 곳에 스포츠 시설이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동반자와 즐거운 운동 시간을 가진다. 또 자동차 여행 중 중간 휴식시에는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송한승·고려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원장)
[조선일보] 200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