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걸리기 쉬운 질병과 예방법]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장마철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체의 각 기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해진다.여기에 식중독이나 배탈,설사 등에 걸릴 위험도 한층 높아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장마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
두 피부면이 맞닿는 부위에 생기는 간찰진은 염증성 피부염.목 겨드랑이등 주름부위를 비롯해 무릎 뒤쪽 손가락 엉덩이 가랑이 발가락 사이 등에 생길 수 있다.뚱뚱한 사람은 접촉부위에 파우더를 자주 뿌려 마찰을 방지한다.
설사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세균번식이 왕성한 가운데 찬음식을 많이 먹어 생긴다.1∼2일 이어지다 멎는 게 보통.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 탈수를 막는다.
‘배앓이’로 불리는 급성위염은 대부분 음식물이 원인으로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따뜻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식중독은 세균·바이러스·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에 들어있는 특정 물질에 의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생선회 굴 낙지 등 날 것을 먹지 않고 조리한 음식은 즉시 먹는다.남은 음식을 4시간 이상 보관할 때는 섭씨 60도 이상,10도 이하에 둔다.
* 알아둬야 할 것들
설사는 멎는 게 최고라는 생각에 지사제를 자주 먹기도 한다.그러나 오히려증세를 악화시켜 설사를 더 오래 가게 한다.설사를 할 때 물과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탈수를 일으키거나 기운이 없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더 큰 무리를 가져올 수 있다.적당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므로 맹물보다 흡수가 빠른 전해질용액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전해질용액은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물 1ℓ에 소금·소다 각 반 찻술,설탕 2큰술을 넣어 섞는다.시판되고 있는 이온음료는 흘린 땀을 보충할 수 있어도 설사로 빠져 나가는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육류와 달걀 등은 날로 먹지 말고 과일은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게 좋다.간혹달걀을 물에 씻어 둘 때도 있는데 오히려 박테리아를 활성화시키므로 피할것.육류를 썬 도마에 과일이나 야채를 써는 것도 금물이다.
도움말 | 서울대의대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세란병원 정형외과 오덕순 진료부장
계은영기자 pinetree@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200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