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관전 10대 건강수칙’
보건복지부는 17일 ‘월드컵 관전 10대 건강 수칙’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경기 결과에 너무 집착해 흥분하면 안전사고가 나거나 정신적 공황 상태까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자나 노약자는 지나치게 긴장하면 지병이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대 건강 수칙은 ▲경기 전후 및 중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라 ▲응원할 때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보호하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자는 지나친 흥분을 자제하라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관전 도중 음주와 흡연을 삼가라 ▲종료 뒤의 정신적 공황이나 허탈감에 대비해 감정조절에 주의하라 ▲젊은층은 경기 뒤의 정서 불안정이나 일상생활 리듬 파괴에 조심하라 ▲경기에 몰입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관전하라 ▲야외 관전시 열사병이나 탈수증에 대비,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 ▲관전시 군것질은 가급적 야채와 과일로 하라 ▲응급구호번호(국번없이 119, 1339)를 이용하라 등이다.
복지부는 “1996년 6월 네덜란드팀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탈락한 날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95, 97년보다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50%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운찬기자 sidol@kyunghyang.com〉
[경향신문] 200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