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혈당 측정용 포도당 손목시계 등장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피를 뽑지 않고도 피 속의 포도당(글루코스)수치
를 언제나 잴 수 있는 손목시계가 15일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을 측정하는 글루코시계 측정기는 피
부를 통해 12시간여에 걸쳐 20분 간격으로 수치를 읽어내 혈당이 미리 입력시킨 기준
치보다 높아지거나 떨어지면 경보음을 울리게 돼 있다.

미국 임상내분비학협회의 로다 코빈씨는 이 시계가 피부를 뚫고 들어가지 않고도 포도
당의 수치를 실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장치로는 처음이라고 말하고 ""특히 수치를 오밤
중에 읽거나 계속 재야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루코시계 발명자인 러셀 포츠씨는 포도당 수치는 음식물 섭취나 약물 복용,운동 등
에 따라 몇 분 사이에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것처럼 12시
간 만에 한 번 재는 것으로는 피자를 먹고 어떻게 됐는가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지
적했다.

시계 가격은 595달러이고 12시간 마다 교체해야 하는 감지기는 16개에 69달러75센트
다.

투데이는 미국 식품의약청이 지난해 글루코시계를 승인했지만 제조 과정에 대해서는
최근에야 승인했다고 밝혔다.

yds@yna.co.kr

[연합뉴스] 200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