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가공육 과다 섭취 당뇨병 위험
(워싱턴=연합뉴스)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과도하게 먹으면 성인당뇨병 위 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는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 최신호
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4만2천504명(40-75세)를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식사습관과
당뇨병 발병 여부를 조사분석한 결과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병률이 46%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후 박사는 특히 일주일에 5번이상 가공육을 먹는 사람이 당뇨병 위험이 가장 높게 나
타났다고 밝히고 그렇다고 가공육을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먹는 횟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조사대상자들의 흡연여부, 비만, 지방 섭취량,운동량 등
다른 당뇨병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후 박사는 덧붙였다.
후 박사는 그러나 조사대상자들이 대개 가공육만 먹은 것이 아니라 마요네스와지방이
많은 양념을 함께 먹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다른 식품들도 영향을 미쳤을수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과학보건위원회의 루스 카바 박사는 이러한 조사분석의 기본적인 약점
은 조사대상자들의 기억에 의존했기 때문에 그 결과의 정확도를 판단하기가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강조했다.
미국에는 약1천600만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있으며 이 중 90%가 제2형 당뇨병인성인당
뇨병 환자들이다.
skhan@yonhapnews.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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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