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흡수 빠른 여성 유산 위험 높다

카페인을 빨리 대사시키는 여성은 카페인 대사가 느린 여성에 비해 임신초기에 유산
할 위험이 높다는 예상외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릴랜드 로크빌에 있는 국제역학연구소의 리저 시뇨렐로 박사는 미국산부인과학
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3개월안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산한 101
명과 임신 3개월의 여성 9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페인 섭취량 및 카페인 대사속도
검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시뇨렐로 박사는 카페인 분해 속도가 빠른 여성이 느린 여성보다 유산 위험이 적을 것
이라는 가정아래 이 조사를 시작했는데 완전히 예상밖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시뇨렐로 박사는 카페인 분해 속도는 소변과 혈액의 카페인 함유량을 카페인 섭취량
과 연관시키는 방법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시뇨렐로 박사는 이 결과는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분석
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인과관계 이외에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페인의 대사속도는 유전적 차이, 흡연, 특정 음식 선호, 약물 복용 등에 의해 영향
을 받을 수 있다고 시뇨렐로 박사는 말했다.


시뇨렐로 박사는 카페인 대사가 빠른 여성으로 하루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여성이 유산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은 370g의 콜라에는 35mg, 150g의 레귤러 커피에는 115mg,150g의 홍
차에는 40mg이 각각 들어있다.


[연합뉴스]

[동아일보] 20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