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혈압 높으면 30대에 동맥경화 위험
10대 때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높거나 과체중이면 30대에 이르러 동맥경화의 위험
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 우트레히트대학 메디컬 센터의 리디야 보스 박사는 25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
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7-30세의 건강한 사람 245명의
경동맥 외피의 두께를 초음파로 측정하고 이를 이들의 13세 때 혈압 및 체적지수(體積
指數-BMI: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검사 기록과 연관시켜 비교분석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동맥은 혈액을 뇌로 공급하는 주혈관이다.
보스 박사는 이들중 13세 때 수축기 혈압이 정상치보다 10포인트 높았던 사람은 30세
에 경동맥 벽의 두께가 7.7마이크로 미터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BMI를 고려했을 대는 경동맥의 두께 증가는 2.9마이크로 미터로 감소했
다고 보스 박사는 말했다.
보스 박사는 이는 13세가 되기 전에 혈압과 체중조절을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스 박사는 사춘기때의 혈압-체중간의 관계는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혈압과 체중을
정상수준으로 줄였더라도 그대로 지속되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동아일보] 2001.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