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수면, 건강 유지의 비결

적절한 수면은 건강과 미용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지만 상당수의 사람
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독일 의사들이 22일 밝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 수면의학센터 위르겐 출라이 소장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노화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의 경우 전체 인구 가운데 10% 정도가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실제로 프라이부르크시(市)가 어린이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0세 어린이
의 21%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이 수면 장애를 겪는 주요 원인은 밤 늦게까지 TV를 보거나 불규칙한 수면
습관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출라이 소장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진단을 받았으며
20% 정도만이 치료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출라이 소장은 이와 관련, ""만성적인 수면 장애는 생산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건
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고 고혈압과 심장병 발작 소화기능 저하 우울증 등
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일 자동차클럽의 요하네스 휘브너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운전중에 졸
다가 사고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자동차클럽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25% 정도가 운전자가 수면 부족으로 잠깐 조는 사이
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면 장애로 도로와 직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매
년 90억 달러의 경비가 소요되고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과 함께 낮잠을 30분 정도 자면 생산
성이 향상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동아일보] 2001.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