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59 경계수치 강하제 필요할수도""

미 국립보건원(NIH)이 8년 만에 콜레스테롤 기준 수치를 엄격히 규정한 새로운 콜레스
테롤 지침을 내놓았다.

NIH가 위촉한 전문가들이 15일 미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한 ‘콜레스테롤 관리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기존의 바람직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혈액 1㎗당 200㎎ 이하로 한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지단백)의 경우
100㎎ 미만을 ‘최적’으로 설정하고 100~129면 ‘최적보다는 높은 정상’, 130~159
는 ‘경계수치’, 160 이상은 ‘고콜레스테롤’, 190 이상은 ‘매우 높은 콜레스테
롤’로 자세히 분류했다. 기존에는 통상 160 이상이면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토록
했으나, 새 지침에 따르면 130~159의 경우에도 필요에 따라서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를 적용하면 미국에서 콜레스테롤 강하제 복용이 필요한 사람수가 현재의 1300만명
에서 36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AP는 보도했다. 지침서는 또 ‘좋은 콜레스테롤’
로 불리는 HDL(고밀도지단백)의 정상 수치도 과거 최소 35㎎에서 40㎎으로 상향조정했
다.


지난 93년 이후 처음 개정된 이번 지침서는 약물치료 외에 저지방·고섬유질 식사, 체
중 감량, 운동 등을 함께 권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50만명이며, 고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 조선일보 기사 200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