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방 효과도

녹차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에이즈 바이러스 증식 차단과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

일본 도쿄 대학의 가와이 구즈시게 박사는 녹차에 들어있는 에피갈로카테친 몰식자산염(EGCG)라는 성분이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면역세포에 달라붙어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가와이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녹차의 에피갈로카테친 몰식자산염이 에이즈 바이러스가 면역세포인 CD4와 T세포에 달라붙지 못하게 막는다는 사실이 시험관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와이 박사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 새로운 발견이 차세대 에이즈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호주 퍼스 소재 커틴 대학과 중국 항조우시 저장암병원의 연구진은 녹차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연구진은 중국인들 가운데 다른 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고 녹차만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전립선암에 걸린 중국인 남성 130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중국인 남성 27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녹차가 항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남성들이 녹차를 매일 마시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3분의 2나 줄일 수 있으며
녹차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녹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발병의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호주 커틴 보건대학의 콜린 빈스 교수는 “적은 양의 녹차를 마신 사람들도 건강상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차도 똑같은 건강상 이점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진은 녹차가 여성의 난소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보고서도 발표한 바 있다.


출처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