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일의 추천 음식/ 곶감 야채 샐러드

추위 극복-성인병-중풍예방 효과 탁월

곶감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기게 하며, 성인병과 중풍을 예방하는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겨울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피부가 부석거릴 때, 피로하고 의욕이 떨어질 때는 꿀 소스를 얹은 곶감야채샐러드 한 접시를 권하고 싶다.

곶감과 당근, 피망을 적당한 크기와 굵기로 채를 치고, 양상추는 먹기 좋게 찢어 놓는다. 꿀과 감식초, 볶은 소금을 잘 섞어 양념 소스를 만든 뒤 샐러드 위에 뿌리면 곶감야채샐러드가 완성된다.

곶감이 겨울철에 좋은 이유는 곶감 속 타닌이란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고 탄력있게 만들기 때문. 온몸에 퍼져있는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혈류(血流)가 개선됨에 따라 체온을 더 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중풍과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곶감 속에 풍부한 포타슘이란 성분은 음식물 섭취로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케 하는데, 이때 몸을 차게 하는 나트륨이란 성분도 배출되므로 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포타슘은 몸 속에 축적된 잉여 소금이나 독소 등을 배출함으로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도 예방한다.

뿐만 아니다. 곶감은 자연이 선사한 겨울철 종합 비타민제다. 곶감에는 보통 단감이나 홍시보다 당분은 4배, 비타민A는 7배, 비타민C는 1.5배 많다. 또 곶감 100g당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나 된다.

이 때문에 예로부터 곶감은 겨울철 가장 인기있는 건강식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정복자 칭기즈칸은 추운 겨울 따끈한 고려 인삼차와 함께 곶감 먹는 일을 즐겨했다고 몽골 장군 야율초재의 기록에서 전하고 있다. 겨울철 아이들의 영양간식용으로, 남성들의 술 안주용으로, 여성들의 피부관리용으로 곶감야채샐러드 만한 것이 없다.

(정세채)

[조선일보] 200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