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비만예방 학교.가정에서부터>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 식습관에 따른 영양과잉으로 아동들의 비만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학교와 가정에서의 비만예방 및 교육은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경남 창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42개 초등학교 9천13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도비만~고도비만인 학생은 전체 8.7%에 달했으며 과체중인 학생도 10%나 됐다.
보건소는 지난 99년부터 지역 내 어린이 비만도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학생수는 해마다 2~4%씩 증가추세에 있다.
해마다 비만학생이 늘어나자 보건소는 지난 2000년부터 학교별로 비만예방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는 비만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숙박하며 영양캠프를 열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보건소측은 이처럼 비만이 줄지 않는 것은 공동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단위의 비만교육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영양섭취가 가장 많은 가정에서의 관심부족이 가장 원인으로 꼽는다.
게다가 비만학생 스스로도 노출을 꺼려 비만치료에 효과를 감소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시 보건소 김명선 보건교육담당은 "비만은 질병으로 성인까지 비만이 이어져 기타 합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며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피하는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학교와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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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1/1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