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 식이요법] ‘칼슘’ 섭취 충분히

관절통을 완화시키는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관절이 심하게 아프고 부을 때는 고단백,고칼로리 음식이 권유된다. 반면 통증이 소실되고 부기가 없어지면 저단백,저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칼슘을 많이 먹자=관절염의 위험요인은 다양하지만 골밀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영양소는 칼슘이다. 그러므로 칼슘섭취를 충분히 하여 노년기의 골다공증 및 골절 부상 위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칼슘은 멸치,김 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만으로 칼슘섭취가 충분하지 않을 땐 칼슘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인,단백질,비타민D 섭취 비율을 지키자=인은 칼슘 섭취량과의 비가 1: 1 일 때 가장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적절히 먹으면 골격 형성을 돕는다. 그러나 지나친 정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오히려 골격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햇빛을 충분히 쪼여 결핍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

◇항산화제를 섭취하자=식품 중의 지질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를 함유한 식품은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로는 비타민A(간,칠면조,우유등),비타민C(포도,오렌지,딸기,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비타민E (해바라기씨,맥아,견과류,현미빵,곡류 등),셀레늄(갈치,연어,참치,굴,새우등), 붕소(꽃양배추,사과 껍질) 등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먹자=동물성 식품과 포화지방에서 생성되는 오메가-9 구조의 아라키돈산은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제한해야 한다( 육류 기름층,닭고기의 껍질,계란노른자,쇼트닝 등). 대신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물질이다. 멸치,청어,연어,정어리 등에 많이 들어있다.

이밖에 소변으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과다한 염분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 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음주도 가급적 삼가야 한다. 금연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 [국민일보] 200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