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손맛 시리즈]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매운 초록고추 썰어 넣어야 맛깔스런색·깔끔한맛 연출
이탈리아음식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파스타는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스파게티와 같은 국수류에다 만두류도 포함한다.
토마토 소스를 이용해 느끼하지 않으면서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입안을 감싸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일명 '알라 뿌따네스카'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여기에 들어가는 가지는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특히 흡연자들에게 좋다. 작고, 길고, 짙은 초록색을 띨수록 맵다고 알려진 고추는 스파게티의 색깔을 훨씬 맛깔스럽게 표현해주고, 깔끔한 맛을 내도록 도와준다. 옛날 이탈리아 여자들은 매운 것을 먹으며 땀을 내기 위해 다이어트 식으로 고추를 먹었다고 한다
재료로 쓰이는 월남고추와 지중해 식물인 케이퍼, 올리브, 우리나라의 멸치젓과 비슷한 엔쵸비, 허브의 일종인 바질은 식자재 전문매장이나 대형 할인점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재료
스파게티 100g, 가지 반개, 청피망 1개, 양파 1개, 물 1ℓ, 소금 1큰술, 후추 1작은술, 월남고추 3개, 파마산 치즈 1작은술, 실파 약간, 올리브유 약간.
소스=올리브유 1작은술, 버터 약간, 마늘 4쪽, 케이퍼 3큰술, 올리브 6개, 엔쵸비 약간, 토마토 소스 400g, 소금 1작은술, 설탕 1큰술, 후추 약간, 바질 반작은술.
◇조리법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를 삶는다→가지를 어슷 썰고, 청피망과 양파를 채 썬다→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썰어놓은 가지를 구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케이퍼와 올리브, 마늘, 월남고추를 저며 썬다→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살짝 뿌린 뒤 양파와 피망을 볶는다→다른 팬에 올리브유, 버터, 저며놓은 마늘, 올리브, 케이퍼, 엔쵸비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15분간 중간불에 끓인 뒤 소금, 설탕, 후추, 바질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삶은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버무린다→소스에 면을 넣고, 볶은 피망과 양파, 구운 가지를 넣어 버무린다→면 위에 파마산 치즈와 실파를 뿌린다.
◇손맛 포인트
스파게티 1인분의 양은 남자 100g, 여자 80g 정도가 적당하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 한국일보 200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