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굶지말고 늦은밤 먹지 말자
 
속칭 '배둘레햄'이라고 하는 복부비만은 남성의 경우 군제대나 결혼 직후가 위험하고, 여성의 경우는 임신과 출산 이후에 빨간불이 켜진다.
 
복부비만의 원인 역시 소비 열량이 섭취량을 따라잡지 못해서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건강을 크게 저해하는 비극의 서곡인 복부비만은 여러 가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복부비만과 관련된 고인슐린혈증·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과 심혈관계 위험·사망 등의 증가를 하나의 증후군으로 '신드롬 X'라고 한다. 그 이유는 복부비만의 해소없이는 이같은 질환들의 치료가 매우 어렵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복부비만이 되면 탈출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실제 체중감량이 없어도 허리둘레가 감소하면 여러 질환과 그 합병증을 줄이거나 관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먼저 식사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끼니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굶게 되면 우리 몸은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하고, 지방세포의 저장능력이 확대돼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또 밤에는 복부비만을 유발하는 효소가 활성화되므로 늦은 저녁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심원경 교수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02-650-6170)

* Goodday 200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