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야기] 돼지고기 최근 돼지고기와 관련된 시중의 화제 두가지. 첫째 황사가 불자 공해물질을 몸밖으로 내뱉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가 급증했다는 것. 둘째 올해 1백14세로 기네스 북이 세계 최고령자로 발표한 일본 가고시마의 홍고 가마 토 할머니가 생선회.녹차와 함께 돼지고기를 즐겼다는 것. 돼지고기의 '장수 관련설'은 10여년 전부터 제기돼왔다. 세계적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 와 주민들의 1인당 돼지고기 섭취량이 일본내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10배나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 또 과거부터 탄가루나 분필가루를 많이 흡입하는 광산 근로자와 교사들에게 권장됐 다. 실험동물에 돼지고기를 먹였더니 수은.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설시켰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동의보감에도 ""돼지고기는 광물성 약중독을 치료한다""는 대목이 나 온다. 돼지고기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식육이다. 1999년에는 한사람이 연간 16.1㎏을 먹 었다. 그해 소고기의 연간 섭취량은 그 절반 수준인 8.4㎏. 문제는 우리 국민이 지방함량과 열량이 많은 삼겹살(지방함량 28.4%)을 즐겨 먹는다 는 것이다. 지방함량이 이보다 훨씬 낮은 안심(13.2%).등심(16.1%).뒷다리살(16.5%) 은 인기가 없다(목살의 지방함량은 9.5%). 농진청 농촌생활연구소 한귀정 연구관은 ""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지방이 들어있 고 머리가 좋아지는 DHA가 함유돼 있다""며 ""특히 비타민B1이 다른 육류의 10배 이상 들어있어 탄수화물 대사가 좋아지고 피부에 윤기를 준다""고 말했다. 쌀밥이 주식인 우 리 식생활은 비타민B1이 부족하다. 동의보감에는 돼지고기가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독이 약간 있는 식품으로 기술돼 있 다. 또 약기운을 없애고 풍(고혈압)을 일으키므로 오래 먹지 말아야 한다고 적혀 있 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그러나 ""성질이 찬 돼지고기는 열을 내리고 열 때문 에 혈맥이 막히거나 근.골이 약해지고 피부가 헐 때 유용하나 설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