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그것이 알고 싶다

콩과에 속하는 ‘땅콩’은 다른 콩들과 달리 땅 속에서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땅콩이
란 이름이 붙었다.
키가 작은 친구를 흔히 ‘땅콩’이라 부르는데, 알고 보면 땅콩은 열매에서부터 줄
기, 잎, 껍질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야무진 식물이다. 고단백, 고지방의 영양
덩어리로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 몸 속의 혈관을 깨
끗이 청소해주는 고마운 영양소. 이 밖에도 비타민C, 니아신 등이 풍부히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다. 우리 조상들이 정월 대보름날 땅콩이나 호
두를 먹은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추운 겨울 동안 부족해진 영양을 땅콩이나 호두에서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땅콩은 주로 볶아 먹지만 기름을 짜서 땅콩 버터나 윤활유를 만들기도 하며, 줄기와
잎은 가축들의 사료로, 껍질은 종이를 만드는 데 쓴다.

[소년조선] 200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