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생들 갈수록 ‘롱다리’
도내 초·중·고교생들의 평균 신장은 10년 전보다 2.9㎝ 자란 반면, 앉은 키는 0.5㎝
밖에 자라지 않아 갈수록 체형이 서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도내 초·중·고교 36개교의 7193명의 신체검사 결과를 표본 추출
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평균 신장이 남학생은 3.5㎝, 여학생은 2.4㎝ 각각 커졌다
고 밝혔다. 이에 비해 앉은 키는 남학생이 1㎝ 커졌고, 여학생은 불과 0.1㎝ 자란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중생은 키가 2.7㎝ 커졌지만, 앉은 키는 오히려 0.3㎝가 줄어들어 상체보다
하체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고생들은 평균 신장이 1.8㎝ 커졌지만, 몸
무게는 0.2㎏ 밖에 늘지 않았고, 가슴둘레는 0.7㎝ 줄어드는 등 10년 전보다 날씬해졌
다.
평균신장과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149㎝에 43.3㎏, 여학생은 149.2㎝
에 41.7㎏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 168.1㎝에 58.6㎏, 여학생이 159.2㎝에 53.2㎏ ▲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173.5㎝에 65.7㎏, 여학생은 160㎝에 55.1㎏이다.
( 김성현기자 danpa@chosun.com )
[조선일보] 2001.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