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1.5.7 야근 잦으면 체중 증가 인간의 생체리듬과 반대되는 야근은 정상근무때보다 음식을 섭취하는 횟수를 줄이는 대신 과식을 하게 만들어 체중 증가의 요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의 식품영양 잡지 ’뉴트리션’(Nutrition)의 연구에 따르면 야근자들은 낮근무 자들에 비해 음식섭취 횟수가 적은 대신 한꺼번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 취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때문에 더 쉽게 피곤해지고 신경이 예민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기를 채우는 것 이상의 불필요한 음식물 섭취는 체중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3∼4시간 마다 간식을 하 되 크래커나 쿠키 등의 스낵류로만 간식을 할 때는 콩이나 육류 등의 단백질 음식을 반드시 섭취하도록권장하고 있다. 또 전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5차례 이상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면부족으로 피로를 느끼는 근로자들은 밤 근무 중에 카페인을 통해 기력을 회복하 려 시도하지만 체내에 5∼7시간 가량 남아있는 카페인이 다음 날 아침에 수면을취하 는 것을 어렵게하고 피로감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자정이후에는 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낮 시간, 특히 출근하기 직 전에 가볍게 운동을 해두는 것이 야근 중에활력 을 유지하고 다음 날 아침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지 적됐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