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집단 식중독 잇따라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 집단 식중독과 장염 발생이 잇따라 보건당국과 학교측이 바짝 긴장하고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 K고교(전교생 1천740여명) 학생 151명이 전날복통과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 이 가운데 62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병원치료를 받은 학생중 7명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입원했으며 7명은 이날 등교를 하지 않은 채 자가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학생 36명이 추가로 발병, 이날 보건실 치료를 받았으며 학교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정수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 확산을 막고 있다.

안산 S고교(전교생 1천690여명)의 경우 173명의 학생이 전날 설사 등 배탈 증세를 보여 모두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이날도 39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3명이 조퇴했다. 병원 치료 결과 학생들 대부분이 장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이밖에 성남 N중학교(전교생 1천620여명)는 지난 24일부터 6일째 학생 30∼60명씩 매일 장염 증세를 보여 지난 25일에는 하루 임시 휴교를 했으며, 28일 6명에 이어 29일에도 3명의 학생이 배탈을 이유로 결석했다.

군포 D초등교(전교생 1천250여명)도 42명의 학생이 전날 설사 증세를 나타내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날도 13명이 동일한 증세를 호소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원 K고교 등 4개 학교생들의 가검물과 급식재료, 정수기물 등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며 “최근 날씨가 더운데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스트레스가 심해 식중독 및 장염 환자 발생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식중독 재발과 관련 ▲위탁 급식의 직영 전환▲학교 운영위원회내 급식소위원회 구성 ▲우리 농산물 식자재료 공급 ▲급식조리원정규직화 등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식중독과 장염이 집단발생한 4개 학교 가운데 수원 K고와 안산 S고가 직영이 아닌 위탁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내 전체 1천709개 급식학교 가운데 위탁급식교는 19.6% 335개교이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