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필로박터 감염증]

캄필로박터 감염증은 C. fetus jejuni 균에 의한 급성 장관질환으로, 설사, 복통, 권태감, 열, 구역 및 구토 등이 다양한 중증도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3-5일이다. 주로 더운 계절에 발생하며,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소아성 설사증에서 이 균이 많이 분리되고 있다. 균은 돼지, 소, 개, 고양이, 닭 등에 존재하며, 우유, 음식, 물 등에 있는 이 세균을 먹을 때 전파된다. 특이치료는 없으며,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고 균 배출을 빨리 끝내기 위하여 항생제를 줄 수 있다. 예방을 위하여 모든 동물성 식품재료를 완전히 익혀서 먹도록 하고, 물을 항상 끓여 먹으며, 동물과 접촉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 캄필로박터균
캄필로박터균은 그람음성의 작은 구부러지거나 S형의 운동성이 있는 간균이다. 처음에 임신부의 혈액과 사산된 태아 및 태반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Vibrio fetus라고 명명되었지만, Vibrio와는 성질이 다르다는 점이 인정되어서 Campylobacter fetus로 재분류되었다. 주로 장염과 대장염을 일으킨다. 장상피세포를 침범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수분을 유출시키는 물질을 만들거나 내열성인 독소가 생겨서 설사를 일으킨다.

* 감염 및 전파경로
돼지, 소, 양, 고양이, 개, 쥐, 닭을 포함하는 조류에 존재하며, 우유, 음식, 물 등에 있는 이 세균을 먹을 때 전파된다. 강아지나 고양이 새끼 등 감염된 애완동물과 야생동물 혹은 감염된 아기와의 접촉으로도 전파된다. 잠복기는 3-5일이고, 감염자는 2-7주간 세균을 배출할 수 있다.

* 증상
설사, 복통, 권태감, 열,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다양한 중증도로 발생한다. 악취나는 묽은 대변에 점액, 백혈구와 더불어 혈액이 묻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증세가 1주일 이상 계속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약 25%는 재발될 수 있다. 보통 1-4일 안에 회복된다.

* 진단 및 치료
선택배지에 대변을 배양해서 이 세균을 분리하면 확실하다. 암시야나 위상차 현미경으로 대변을 직접 검경할 때 콜레라균과 비슷하게 에스자형이나 나선형의 구부러진 활동성 세균을 볼 수 있으면 캄필로박터 장염의 잠정적 진단을 쉽게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고 균배출을 빨리 끝내기 위해 에리스로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등 항생제를 줄 수 있다.

* 관리 및 예방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음식취급, 환자간호, 탁아소 등에서 일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환자가 손을 잘 씻도록 교육시키고, 대변과 대변에 오염된 모든 것을 소독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항상 끓여 먹고, 동물과 접촉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며, 모든 동물성 식품재료, 특히 닭고기류는 완전히 익히도록 요리를 하고 요리가 끝난 뒤에는 부엌 안에서 재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