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집단이질 천명추정

[앵커멘트]
대학병원 등에 공급된 도시락을 먹은 뒤 집단 감염된 세균성 이질환자가 천여명에 이
를 것으로 추정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보건당국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시 긴급 보건관계자 회의를 열어 대책
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우 기자 !

[전화 리포트]

네 보건당국은 지난주말 서울 신촌과 영동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집단 발병한 세균성
이질환자 5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가 서울 모 회사가 제조한 도시락과 김밥을
먹은 뒤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해 역학조사를 확대 하고 있습니다.


현재 80여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여명은 격리 입원 치료 등
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세균성 이질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문제의 도시락 6천여개가 지난달 25
일부터 지난 4일까지 병원과 교회, 국립중앙박물관, 학교 매점 등 주로 서울 시내에
유통돼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의 도시락과 김밥을 먹은 사람 가운데 10-20%는 이질에 걸려 보여 적어도
천 명 이상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감염자에 의한 2차 감염자가 속출할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초 춘천에서 발병한 초등학생 20여명의 집단 이질도 국립중앙박물관 매점에
서 문제의 제조사가 만든 도시락을 먹은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원의 이종구 방역과장은 도시락 제조사 직원이 당시 장염으로 심한 설사를 보인
점에 미뤄 이 직원에 의해 음식물에 세균이 옮겨져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도시락 제조업체는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 폐쇄됐습니다.


이와관련해 국립보건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문제의 도시락 제조사 관내 보건소인 서
대문구 보건소에서 서울시 긴급 보건관계자 회의를 열어 2차 감염자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보건원은 세균성 이질은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이나 음식 등에 들어있는 균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음식물과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먹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해 할 것과 의심나는 환자가 있으면 관할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우입니다.


김상우 [ kimsa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