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수프 위생 불안


수입 원재료 살균처리 미흡 일부 해충등 불순물 섞여
액체-건스프등 재료 80% 이상이 외국 농산물
고비용 들어 감마처리 외면 소비자 건강 위협

라면의 맛을 내는 수프에서 불순물이 발견되는 등 위생 및 유통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건더기 수프에 사용하는 일부 건농산물의 경우는 살균처리도 하지도 않은채 수
입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생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 5개사가 한해 소비하는 라면 수프량은 A사 8만
톤, B사 3만~3만5000톤, C-D사 각 1만2000~1만3000톤, E사 7000~8000 등 모두
14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파프리카 오일, 사골엑기스, 팜유, 원유, 고추가루, 소금 등이 들어가는 분말
수프 및 액체 수프는 90% 이상, 파, 마늘, 양파 등 건조농산물의 건더기 수프는
80%이상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이들 원재료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국내업체에 수급책임을 맡
기고 원료 수급, 선별, 1차 가공처리 등의 절차를 거쳐 국내로 반입시키고 있다. 하
지만 이들 건농산물중 일부가 살균처리 미흡 등으로 불순물이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현재 원료 수급업체들은 농산물을 산지별로 취합한후 물 세척, 전기 살균, 가열처
리, 동결건조 등의 방법을 통해 위생관리를 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살균에 필요
한 감마처리나 EO가스 처리 등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생략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실제로 이들 업체중 40% 정도만 건농산물 위생처리시 해충발생이 우려되는 하절기에
만 감마처리를 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수출품에만 이같은 처리를 하거나 아예
살균처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관계자는 감마처리등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다며 이로인해 수
입 건농산물에 해충 서식이나 불순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
다.

[식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