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식중독 주의 요망
올들어 이상고온 현상으로 식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나 학교 단
체급식 등에 주의가 요망된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모
두 34건에 2999명(건당 8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건, 2303명(
건당 67.7명)에 비해 30.2%(696명)나 증가했다.
식중독 환자수는 지난 95년 55건 1584명에서 96년 81건 2797명, 97년 94
건 2943명, 98년 119건 4577명, 99년 174건 7764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
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04건 7269명으로 주춤세를 보였다.
반면 건당 환자수는 95년 28.8명에서 96년 34.5명, 97년 31.3명, 98년 3
8.5명, 99년 44.6명, 지난해 69.9명에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5월 현재 8
8.2명까지 3배로 늘어 집단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식중독 사건들을 발생 장소별로 보면 전체 104건 가운데 학교(30
건),회 사(3건) 등의 집단 급식소가 43건으로 41.3%를 차지했고, 다음으
로 음식점(25건), 가정(12건), 호텔.여관(2건), 기타(22건)등의 순이었
다.
원인균별 환자 분포는 살모네라가 35.6%(2591명)로 가장 많았고, 포도상
구균 11.3%(824명), 장염비브리오 3.2%(235명), 기타 13%(94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37%(2677명)나 됐
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김성회>
[매일경제] 200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