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맛조개 중금속 다량 검출 - 납 성분 국제 권고치 2배 초과

[군산대,표준가학연구원 조사결과]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에 서식하는 맛조개의 중금
속 함량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만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대 환경공학과 황갑수 교수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소 신형
선 박사와 공동으로 지난 98년 9월부터 9개월간 군산,장항지역 6개 지점에서 채취한
맛조개의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검출치가 위험수준에 이른 것으로 측정됐다고
한국물환경학회지 최근호에서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맛조개의 먹을 수 있는 부위인 연부(soft part)의 납(Pb) 함량은 평
균 1.222~2.070ppm의 범위로 기록됐다.
특히 군산 오식도 남측지점은 평균 2.070(±0.919)ppm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창포는 1.467(±0.975)ppm, 오식도 북측지점 1.414(±0.525)ppm, 춘장대 1.327(±
0.717)ppm 등으로 분석됐다.
납에 대한 어패류중의 허용 한계기준치는 네덜란드 2ppm, 영국과 캐나다에서 10ppm
으로 설정하고 있어 오식도 좌측지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오식도 남쪽지점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허용을 권고하고 있는 식용패류의
납 함량치 1ppm의 2배에 달한 것을 비롯 전지역이 권고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맛조개
의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일간보사] 2001.5.2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