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대장균 감염 환자 발생
-법정 제1군 전염병---강동구 소재 임상검사센터 의뢰
심할 경우 목숨까지 앗아가는 장출혈성대장균(O-26균)에 감염된 김모 환자(여,62)
가 국내에서 올해 첫 발생, 보건당국이 긴장하고있다.
국립보건원은 9일 설사와 혈변, 복통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중순 O의료기관에 입원
했던 김모(62,경기 이천시)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강동구 소재 임상검사센터에서 세균
검사과정 중 의문, 지난 2일 보건원측에 환자가검물을 정밀의뢰한 결과, O-26균이 검
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자 및 섭취 음식 등 환자에 대
한 정밀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입원치료를 받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췌장
염이 도져 다시 입원했다.
국내에서 O-26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0년 출혈성대장균(O-157)이 법정 제1군
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격리 치료가 필요한 법정 1군 전염병인 O-26균은 지난 98년 1례, 99년 1례, 2000년
1례 등 잇따라 국내에서도 발병해 충격을 주었던 O-157균과 같은 장출혈성 대장균에
속한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암환자 및 면역억제제 투여자 등
허약한 사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일본처럼 식품오염에 의한
다량의 환자발생은 거의 없다고 보건원측은 설명했다.
[일간보사] 2001. 5.10(목) 홍성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