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양교사회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급식뉴스]  ▶ 내용보기

 

경기영양교사회(회장 김윤실)가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았다.

학교급식실의 종사자들의 차별적 대우를 해소하는데 앞장서왔으며, 영양교사들이 대거 참여한 ‘사랑봉사단’을 결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등 다양하고 많은 공적들이 인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영양교사회는 고등학생들에게 하루 2~3끼 급식을 제공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치고 쇠약해지고 있는 학교 영양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과중한 업무 개선에 애를 써 많은 이들로부터 감사와 호평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제67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을 갖고 개인부문과 단체에 대한 인권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 보호 및 향상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게 인권위원회가 주는 유일한 인권상이다.

인권위에 따르면 경기영양교사회는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종사자들 간의 차별을 해소하고자 호칭을 단일화할 수 있게 노력하였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영양ㆍ식생활 교육 연구회와 봉사단 활동을 연계, 마을교육공동체 식생활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가 하면 경기지역 영양교사과 함께 한마음으로 영양 전문인으로서의 재능을 기부하는 ‘사랑봉사단’을 조직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영양ㆍ식생활 교육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권상 수상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김윤실 회장은 “영양 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 영양사들이 견뎌내기 힘들 만큼 과도한 업무량으로 쓰러지는 일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의 인권과 복지가 서둘러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ㆍ고등학교 공동조리학교에서 혼자 근무하는 A영양사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을 때 경기영양교사회가 귀를 기울여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전교생이 기숙운영되는 학교라 3식은 물론 이원화된 야식까지 제공해야 했고, 학생들이 계속 학교에 머물러 있어야 하므로 방학에도 쉬는 날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일이 많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점심 식사지도를 하는 데도 어느 선생님들도 도와주지 않아 혼자 학생들 지도를 하면서 전체 학교급식 운영까지 책임을 지고 탈없이 완수하려니 안면이 마비될 정도로 몸에 무리가 와서 매달 링거를 맞다시피 하며 근무했다”고 밝혔다.

A영양사는 “그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을 때 2~3식 하는 학교의 영양사들의 노고를 알아주시고 이를 개선해 주시려고 노력해주신 경기영양교사회에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경기영양교사회의 인권상 수상을 축하해줬다.

‘세계인권의 날’은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하고 이를 기념해 이 날을 정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존엄과 권리에 관해 평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이해하고 세계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운동이나 기념행사를 행하고 있다.